General Researcher

의학에는 가정의학과라는 학문이 존재하며, 우리는 그들을 general doctor 라 부른다.

일반 전공의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분명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분야일텐데, 주변 의료분야 종사자들에게 받았던 가정의학과의 시선은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늘 나는 어떤 연구자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15년을 공학이라는 학문에 몸담고 있으면서 내가 추구했던 스타일은 마치 general doctor  같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정 분야만을 꾸준히 해왔다기 보다는 전자공학의 로봇이라는 학문에 필요로 하는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애써왔던거 같다.

나는 성향적으로 로봇분야의 general researcher 이다. 하지만,  내가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하는 것은 나만의 전문성을 확보 하지 못한다면 가정의학과 의사가 기타 의사들에게 받았던 시선처럼, 나 또한 그런 시선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로봇공학 중에서도 비전돌이인 나는 어떤 아이텐티티를 가지고 세상밖으로 나가야 할까? 세상 밖은 나와 같은 generalist 를 선호할까? 오늘따라 생각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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